HL만도
전문가  |  2026-01-29  |  조회수 393


 

먼저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HL만도가 보유한 자율주행 및 전동화 섀시 시스템(IDB, EPS)의 압도적 경쟁력입니다. 기존의 유압식 부품에서 전자식 제어 시스템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HL만도는 북미의 선도적 전기차 업체와 현대차그룹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레벨3 이상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리던던시(이중화)' 기술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미래차 시대로 갈수록 대당 탑재 가치(Content Per Vehicle)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와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 현지 완성차 업체로 고객사를 다변화하며 특정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점도 긍정적입니다.

 

반면 경계해야 할 요소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 심화와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입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계획을 하향 조정하고 있으며, 이는 HL만도의 신규 설비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북미 및 유럽 공장의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단기적인 수익성 방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며 연구개발(R&D) 비용 지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점도 부담입니다. 2026년은 이러한 '기술 투자'가 '실질적 이익'으로 전환되는 임계점에 도달해 있으므로, 기술적 성과가 실제 공급 계약으로 이어지는지를 면밀히 확인하며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6만원은 중요 지지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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