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전문가  |  2026-03-18  |  조회수 442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현재 전기차(EV) 시장의 성장 둔화라는 거대한 파고 속에서 사업 구조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 이면에는 투자자가 경계해야 할 심각한 리스크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전기차 캐즘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과거의 공격적인 증설 전략은 부채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정책 변화와 중국의 저가 공세라는 이중고는 기업의 본질적인 수익성을 위협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가장 큰 불확실성은 실적의 질적 측면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의 영업이익 상당 부분이 북미 생산 세액공제(AMPC)와 같은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뼈아픈 대목입니다. 2026년 미국 대선 이후 보조금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보조금을 제외할 경우 사실상 적자나 다름없는 구조적 한계가 드러날 위험이 큽니다. 실제로 포드와 같은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대규모 공급 계약이 해지되거나 투자 계획이 축소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으며, 이는 곧 과잉 설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감비 부담과 현금 흐름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신호입니다.

 

경쟁 환경 또한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데, 테슬라와 현대차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배터리 제조사의 시장 지위가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셀투팩'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주력인 삼원계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 면에서 열세에 놓여 있습니다. 비록 ESS(에너지저장장치)로의 사업 축 이동을 꾀하고 있으나, ESS 시장 역시 중국 업체들이 이미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분야여서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전쟁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도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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