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전문가  |  2026-05-13  |  조회수 835


 

고려아연은 지난 수개월간 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영풍·MBK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이 대법원의 상호주 의결권 관련 판결로 법적 쟁점이 상당 부분 정리되면서, 분쟁 프리미엄이 제거되는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 매입 경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그간 주가를 지지했던 투기적 수급이 급격히 빠져나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업적으로도 아연 가격의 글로벌 하향 안정세와 제련 수수료(TC) 협상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분쟁 이슈를 걷어낸 본질적 업황만으로는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어려운 시점입니다.

 

대주주 간의 감정 섞인 공방이 본안 소송으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기업의 의사결정 효율성을 저해하고 신사업 투자를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뿐입니다. 경영권 이슈가 소강상태로 접어든 지금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포지션을 정리할 적기라고 판단됩니다. 매도의견입니다. 

< 이전글 다음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