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전문가  |  2026-05-07  |  조회수 821


 

HD현대중공업은 지난 수년간의 수주 랠리를 통해 막대한 일감을 확보했으나, 2026년 들어 신조선가(새로 건조하는 배의 가격)가 장기 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피크아웃'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전년 대비 급감하면서 조선사들 간의 수주 경쟁이 다시 격화되고 있으며, 이는 그동안 유지해온 공급자 우위 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내부적으로는 만성적인 숙련공 부족 현상과 이에 따른 가파른 인건비 상승, 그리고 고착화된 고물가 기조로 인한 공사비 증가가 실질적인 건조 마진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조선사들이 기술적 격차를 빠르게 좁히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시장까지 공격적으로 침투하고 있어, HD현대중공업의 독보적인 점유율 수성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2028년 이후의 실적을 담보할 신규 수주 모멘텀이 약화되는 구간인 만큼, 현재는 조선업의 화려한 겉모습보다는 내부적인 비용 통제 리스크와 업황 둔화 신호에 주목하며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합니다. 매도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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