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전문가  |  2026-02-23  |  조회수 331


 

두산로보틱스는 2026년 현재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사업 구조 개편 작업 속에서 본연의 성장 동력이 희석되는 위기 국면에 직면해 있어 철저한 매도 관점의 리스크 관리가 요구됩니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할된 두산테스나와의 합병 및 두산로보틱스의 사업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은 기업의 본질적인 로봇 기술 경쟁력보다는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 개편은 기존 로봇 사업에 집중하던 투자자들에게 경영권 승계나 그룹 내 자본 재배치라는 불필요한 노이즈를 제공하며 장기적인 성장 비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협동 로봇 시장의 레드오션화는 동사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시장을 선점했던 하드웨어 중심의 경쟁력은 이제 중국계 로봇 기업들의 저가 공세와 테슬라를 필두로 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급부상으로 인해 그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두산로보틱스가 강점으로 내세웠던 고중량 가반하중 로봇 라인업은 이제 글로벌 경쟁사들이 상향 평준화된 기술력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해자를 잃었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제어 기술이 로봇 산업의 핵심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동사는 여전히 하드웨어 판매 위주의 비즈니스 모델에 갇혀 있어, 변화하는 자율 제조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해외 시장에서의 확장 속도 또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 거점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지 공정 자동화 시스템(SI)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이 강력한 시너지를 내지 못하면서 단순 장비 공급사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는 로봇 솔루션의 핵심인 '지능화'와 '범용성' 측면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기술 격차가 여전함을 의미합니다. 매도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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