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  2026-07-13  |  조회수 828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의 비용 절감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직전 분기 흑자 전환을 타전하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으나, 이는 원료가 상승에 따른 재고 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와 유럽 반덤핑 관세 환급금 유입 등 철저히 일회성 요인에 기대어 발생한 장부상 착시일 뿐입니다.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은 중국발 공급 과잉 기조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해 근본적인 스프레드 개선이 저지당하고 있으며, 동사 역시 효율화를 위해 크래커(NCC) 설비 중 일부의 가동 중단을 지속하며 판매 물량 감소 하중을 겪고 있습니다. 본업의 기초 체력이 완연한 회복 궤도에 안착했다고 보기에 무리가 따르는 구조입니다.

 

아울러 핵심 성장 축인 첨단소재(전지소재) 부문은 북미 전기차(EV) 수요 회복 지연과 주요 셀 메이커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inventory(재고) 조정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양극재 출하량의 의미 있는 성장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설비투자(CAPEX) 집행에 따라 연결 기준 순차입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누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신용등급 하향 압박 및 연간 수천억 원에 달하는 이자 비용 누출은 전사 최종 순이익률을 저해하는 요인입니다. 자산 매각을 통해 차입금 상환에 나서고 있으나 업황 턴어라운드 시차가 긴 만큼,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이 출현할 때마다 전량 매도하여 자본의 동결 리스크를 차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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