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전문가  |  2026-04-16  |  조회수 473


 

애경케미칼은 2026년 석유화학 업황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미래 신소재인 아라미드 섬유의 핵심 원료인 TPC(테레프탈로일클로라이드)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소재 기업으로서의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울산공장에 대규모 TPC 양산 설비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하면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고부가 소재의 공급망을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라미드 섬유는 방탄복, 광케이블, 전기차 타이어 보강재 등 첨단 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슈퍼 섬유로, 이번 TPC 국산화는 애경케미칼이 단순 가소제 제조사에서 반도체 및 방산 등 하이테크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소재 공급사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주력 제품의 가동률 저하와 대규모 설비 투자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은 냉정하게 살펴봐야 할 대목입니다. 하지만 공장 가동률이 바닥권에 머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성장 동력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미래 에너지 및 첨단 소재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며, TPC 등 신소재의 매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석유화학 사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탈피하고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의 기업으로 환골탈태하는 과정에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등시마다 비중 축소 의견입니다.  

< 이전글 다음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