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전문가  |  2026-04-09  |  조회수 440


 

[매도의견]

첫 번째로 '공사비 갈등'에 따른 마진 압박입니다. 2025년부터 이어진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급등은 국내 주택 현장 곳곳에서 조합과의 갈등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대규모 도시정비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나, 공사비 증액 협상이 지연되거나 착공이 늦어질 경우 투입된 자본 대비 수익성이 급격히 저하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수주가 곧 이익으로 직결되지 않는 건설업 특유의 리스크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두 번째로 '해외 플랜트의 본드콜(보증금 청구) 및 손실 리스크'입니다. 최근 뉴스에 따르면 폴란드와 말레이시아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에서 본드콜 이슈가 발생하며 일회성 비용 부담이 실적을 짓누르는 사례가 나타났습니다. 2026년에도 대형 원전 및 해외 플랜트 수주가 이어질 예정이지만, 해외 사업은 현지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설계 변경 협상 결과에 따라 언제든 예기치 못한 대규모 손실(어닝 쇼크)을 기록할 수 있는 가변성이 큽니다.

 

세 번째로 '재무적 부담과 배당 매력의 상대적 저하'입니다. 현대건설은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과 신사업 투자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2026년 주총에서 배당금을 900억 원 규모로 확대했으나, 주당 배당금(800원)은 현재 주가 대비 배당 수익률 측면에서 큰 매력이 없습니다. 투자 재원 확보를 이유로 주주 환원보다는 재투자에 집중하는 모습은 배당을 중시하는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매도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 '중대재해 및 안전 규제 강화'에 따른 운영 리스크입니다. 2026년 주총에서 안전품질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대응력을 높이고 있으나, 건설 현장의 특성상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 발생 시 강력한 규제와 공사 중단 조치가 주가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강화된 법적 책임은 경영 전반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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